마동욱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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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들어가거나 문화예술행사장에 가면 어김없이 만나는 사람이 있다. 카메라를 든 마동욱 사진작가다. 30여 년 전 그는 장흥댐 수몰지역인 유치면 마을과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아 『아, 물에 잠길 내고향』을 펴냈다. 최근에는 드론 사진집으로 『하늘에서 본 강진』을 펴내며 전남의 각 시군 마을로 들어가고 있다.

작가가 운영하는 블로그 ‘마동욱의 고향이야기’에서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장흥의 풍광과 사람들의 얼굴을 볼 수 있다. 풍광 속 헐리고 새로 들어서는 마을의 집과 거리의 변동을 볼 수 있다.

아마도 40여년 그의 앨범 속에는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있는 농경마을 사람들의 주름진 얼굴과 고단함이 담겨있을 것이다. 또한 그의 사진첩에는 이청준, 한승원, 송기숙, 이승우 등 장흥출신 작가들의 얼굴과 몸짓도 많으리라 짐작한다. 무엇보다 장흥문화예술인들의 젊은 날과 나이를 먹어가는 얼굴들이 켜켜이 담겨질 것이다, 그의 사진첩에.

마동욱사진전 ‘고향의 사계’ 포스터
드론 앞에선 작가
작가의 집 담장에 전시된 장흥의 마을과 풍경사진
고향집 작가가 찍은 생전 부친_장흥군 안양면 학송리
작가가 펴낸 사진집
작가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그때그때 sns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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