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문화지소 워크숍 2회, 예술가를 중심으로 하는 문화예술교육의 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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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지소 워크숍 2회

– 예술가를 중심으로 하는 문화예술교육의 다양성 주제로 열리다

워크숍 좌장 최지만 삶지대연구소장이 진행하고 있다
워크숍 2회 자료집

그는 장흥 유치 산골에서 벌을 치며 그림을 그린다. 농부며 화가다. 젊었을 적 공장에서 일하다 사고로 한쪽 팔을 잃었다. 하지만 그는 씩씩하다. 수년 전 구들방을 짓는 걸 본 적이 있다. 여러 사람 손이 필요한 지붕과 기둥 작업을 빼고는 혼자 일해서 구들방을 완성했다. 참말로 지독한 사람이다. 그의 이름은 정찬용 작가이다.

그는 장흥에서 ‘구메구메’(남모르게 틈틈이) 미술동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20여년이 된 ‘구메구메’의 활동과 회원들을 소개하면서 지역문화예술활동의 어려움을 이야기한다. “접근성 좋은 곳에 전용미술관 하나 있어야 한다”고 “장흥군의 문화예술 예산을 늘려 보조금 지원을 현실화 해야한다”고.

장흥에는 조금 특별한 공간이 있다. 커피숍이자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펼쳐지는 문화예술공간 ‘물고기들의 숲’. 주인은 사진과 문학을 전공한 박지산 작가이다. ‘물숲’에 가면 지산이 그린 슬픈 코끼리를 볼 수 있다. 그의 예술관은 이렇다.

“예술이 어떤 놀이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과, 우리들 옆에 있는 모든 재료가 다 예술의 소재이고, 모든 공간이 전시를 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예술의 기능은 대중을 날카롭게 찌르고 비수를 꽂는 칼이 될 수도, 사람들을 위로하고 보듬는 꽃다발이 될 수도 있다. 어떤 작품들을 보고 칼을 받을 것인지, 꽃다발을 받을 것인지 그건 관객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조연희 작가는 꽹과리와 붓을 들고 장흥에서 30여년 문화활동을 해온 베테랑이다. 부산면 자미마을에 밈meme 미술관을 짓고 거기서 그림을 그린다. 장흥공공미술의 부활과 학교미술교육의 어려움을 이야기한다.

그는 장흥댐 수몰민의 고통과 상처를 물고기와 흰말로 형상화 하여 전시한 바 있다. 또한 장흥동학농민혁명의 석대들전투도와 이방언 장군 등 주요한 지도자들을 그렸다. 지금은 오랜만에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 빠르면 2020년 봄, 우리는 어떤 장흥독립운동 인물의 생애사를 그린 작가의 작품을 보게 될 것이다.

발제를 맡은 천윤희(광주비엔날레 코디네이터)는 예술과 예술가, 그리고 문화예술교육을 관계와 만남으로 풀어나간다. 마르틴 부버(인간의 다른 이름은 관계, 모든 참된 삶은 만남)와 에리히 프롬(소유냐 존재냐)의 철학을 바탕으로 매개자로서 예술가(만남과 관계의 예술, 삶의 경험 장으로 들어가는 예술)를 이야기한다.

예술가의 트라우마와 그 극복을 위한 탐색과 성장을 작업한 니키 드 생팔(프랑스 1930~2002)과 삶, 죽음, 성, 고립과 소원, 두려움, 고통에 천착한 루이즈 부르주아(프랑스 1911~2010) 등 현대 예술가들을 이야기한다. 또한 전라도식 대지미술을 지향하며 ‘땅과 예술’을 주제로 작업하는 광주의 박문종 작가의 작품도 만난다.

장흥문화지소 워크숍

– 장흥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워크숍

2회 _지역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고민과 방안

: 예술가를 중심으로 하는 문화예술교육의 다양성

일정 12월 13일(금) 오후 3시

장소 문화공간 오래된 숲(장흥읍 송산길 59_송산마을)

주관 장흥문화지소(운영체 : 사단법인 장흥문화공작소)

좌장 _최지만(삶지대연구소장)

발제 예술과 문화예술교육의 다양한 접점 _ 천윤희(광주비엔날레)

토론

1. 정찬용(화가) : 구메구메 미술활동의 역사와 문화예술교육

2. 박지산(작가) : 문화예술공간 ‘물고기들의 숲’

3. 조연희(화가) : 공공미술과 지역문화예술교육

워크숍에 참석한 사람들
발제자 천윤희
토론자 정찬용
토론자 박지산
토론자 조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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