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영 활동가는 대학시절 시를 썼으며 지혜학교(광주)에서 문학교사로 학생들과 만났다. 장흥으로 귀촌한 후 마을로 들어가 할머니들과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월림마을 할머니들이 쓰고 그린 시와 그림을 묶어 시집을 낼 예정이다. 또한 장흥노인복지관 어른들이 쓴 생애사, ‘9인9색 보통 사람들의 인생 자서전’ 『어느 구름에 비 들었는지 몰라도』(북에디션)를 지도하고 펴냈다.
지금은 장흥지역에 묻혀있는 독립운동가들을 발굴하고 기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들의 생애는 일제강점기와 해방공간의 고통스런 역사만큼 파란만장하다. 우연하게도 지금 살고 있는 집의 전 주인이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에 참여하여 광주고보에서 퇴학당한 이였다. 차츰차츰 알아가는 그이의 생애가 아프다.
2020년에는 할매들이 베갯잇에 수를 놓으며 일기와 연시를 쓰는 ‘할머니의 베갯잇 스토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