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115주년 장흥

0
254
2009년 우리는 이름하여 ‘뜬금없이’ 모였습니다. 10여명의 자유로운 영혼들이었지요. 서너 달을 함께 움직이며 동학농민혁명 115주년 기념 전국대회를 준비했습니다.
지금 어떤 벗은 장흥을 떠났고 몇몇 벗들은 많이 아픕니다. 하지만 이 젊은 날의 얼굴들을 보니, 그때 바람 따라 자유롭게 흔들리던 장흥읍 중앙로의 깃발 처럼 아직 다정하고 생생합니다.
몇 해 전 돌아가신 이종찬 장흥동학기념사업회 이사장님, 얼마전 고인이 되신 역사학자 이이화 선생의 얼굴도 보입니다.
정읍의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에서 각 지역의 기념사업 사진전을 여는 모양입니다. 마동욱 선배에게 부탁했더니 이 귀한 사진들을 찾아주었습니다. 이 사진들은 올해 여러 벗들과 작업하고 있는 중등용 장흥동학농민혁명 교육 책자에도 실릴 것입니다.
마침내 지금, 여기에서 끊임없이 마동욱의 발걸음과 카메라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는 현장에서 어느 한 사람 빠트리지 않으며 다양한 표정의 얼굴과 몸짓을 담아냅니다. 마동욱 사진의 대량 생산을 비난하는 이도 있지만 자료적 가치는 분명합니다. 마동욱 선배의 장흥현장 사회문화활동 사진전을 기획해 봄직합니다.

댓글을 남겨 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